어느 날, 갑작스러운 두드러기
며칠 동안 우리 아이를 괴롭히던 두드러기.... 그 스토리를 적어볼까 합니다. 아이를 괴롭혔던 지독하게 안 떨어지던 두드러기... 왜 우리 아이에게 생겼을까요?
아이가 긁적긁적 하더니...긁는 정도가 점점 심해졌어요.
피가 날정도로 벅벅 긁는 아이를 보고 몸을 들여다봤는데 글쎄....
온몸이 두드러기였네요.
사실 사진상보다 더 심했는데, 초반대에 너무 놀라서 찍어놨던 사진이에요.
아이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이렇게 두드러기가 갑자기 올라왔어요.
나중에는 얼굴 전체에도 두드러기가 퍼졌어요.
밤늦은 시간이라, 일단 집에 비상용으로 있었던 알레르기약을 먹이고... 조금 가라앉는듯하여 그날은 그렇게 보냈어요.
첫째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아이가 새벽에 119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 갔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때는 지금보다 심하진 않았는데, 아이가 알레르기로 숨 쉬는 것도 힘들어해서 급하게 구급차를 불렀었죠 (남편과는 주말부부였을 당시)
그때, 항히스타민 복용 이외에는 다른 처방은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항히스타민제 복용 후 약 효과가 돌자마자 아이가 좋아졌죠.
그래서 그때가 생각이 나서 집에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일단 둘째에게 먹이고나서, 조금 가려움증과 두드러기가 가라앉는 듯하여~ 밤을 잘 보내고~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를 갔어요. 첫째 때와 다르게 심하고, 오래갔어요.
의사 선생님께 여차여차 상황을 말씀 드렸더니,
"알레르기 원인이 워낙 많아서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음식을 통해 생겼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특별한 건 먹이지 않았고, 평소와 같았다고 말씀드렸더니
"기존에 알레르기가 없던 음식들이 갑자기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라고 하셨죠.
당분간 알레르기 유발될 가능성이 많은 고기류를 끊어보자고 하셨습니다.
아이의 알레르기는 4일 정도 갔어요. 끝날 듯하면서 꽤 오래갔죠. 밤마다 가려움에 울부짖던 아이...ㅠㅠ
두드러기가 이렇게 오래간 적이 없었는데... 확실히 아이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죠~!
아이의 알레르기 전 무슨 일이 있었나?
아이가 장염을 앓았어요. 첫째가 힘들게 장염을 앓고 며칠 학교에도 등원을 못할 정도였죠.
첫째가 좋아지자, 둘째에게 옮겨간 장염.
몇 번 토하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어요.
장염이 좀 괜찮아지나 했더니 온몸에 두드러기가 시작되었죠.
기온도 갑작스럽게 내려고 가고, 아이의 면역력도 장염으로 인해 급격히 떨어졌던 것 같아요.
두드러기 (알레르기)의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음식으로 인한 반응: 특정 음식(예: 우유, 계란, 견과류)이나 약물, 곤충 물림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감염: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이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3. 온도 변화: 급격한 온도 변화, 예를 들어 찬바람이나 더운 환경에서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심리적 스트레스나 불안감도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물리적 자극: 마찰, 압박, 햇볕에 노출되는 것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6. 식품 첨가물: 인공 색소, 방부제, 향미 증진제 등 가공식품에 포함된 첨가물도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의 두드러기의 원인이 여러 가지랍니다. 아이의 두드러기가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가의 진료를 꼭 받아 보시기를 권해요~
평소에 잘 먹고, 잘 소화시키던 음식이었어도, 아이의 영양 상태나 몸 상태에 따라 특정 음식이 갑자기 알레르기(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것저것 잘 먹기 시작해서 좋았었는데... 잘 크려니까 자주 아프네요.
혹시나, 같은 증상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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